作词 : 비니더칠
作曲 : GC
문 닫을 시간이네 이제 보니까
많이 팔진 못했고 남은 건 태원이가
내일 팔겠지
조용한 내 은퇴식 자 받아 키
난 오늘밤 고향으로 가 keep in touch
버티는 게 성공의 과정인 줄 알고
돈 대신 20대를 끌어모아
갖다바친 담보
감동적인 걸 만들겠다고
혼자 취해 get down and time's up
완전히 내 멋에 취해
손님들의 taste는 구리고 시시해
결국 공급과 소비는 내부순환되고
비는 주머니는 상하차나
단기 알바비들로 때워
그때마다 흐려졌던 믿음과 씨름
졌지만 잘 싸웠다는 위로 후 아래로
미끄럼 타 인생 뭐 다 그렇다던대
그럼 너도 일로 와봐
자신 있으면 ride with me
손때 탄 내 짐들이 돼버린 장비들
중고가로 매겨지는
내 청춘의 값어치들
합리화가 필요하단 걸 느끼는 중
객관적인 거 대신 나를 꽉 안아줄
배신한 듯 바뀐 노선
마음이 지금 너무 아파 어서
최선을 넌 다 해봤냐 질문 앞에 서서
두 손 묶고 묵념 때려 봤자
내 평가는 가짜
진짜이신 분들 얼마나 대단하실까 wow
정이 들었나 봐
내 가게에서 첫 오픈 날 picture부터
친구들이 와서 직접 건네준 꽃들과 막
으시대며 괜히 자랑하던 포스팅도
내려야겠지만
사랑했던 날들이었어 그땐 몰랐지만
지루와 바쁨이
공존했던 시간 그때마다
친구들의 삶을 몰래 염탐질
내 꿈 저 반대편의 동경 잡지 못한 갈피
내 나이는 이제 겨우
아침 7시쯤 일 텐데
늦잠 잔 것처럼 쳐다봄
싫증난 조언에 나도 지쳐
TV에서 대박을 친 저 집들
나도 될 것 같던 가능성들
싹 다 비현실적이라네
세상은 날 쳐다보고 있어 만만하게
사실 뭐 그럴만해
현실감 불충분
이쁘게 말해서 희망적
이게 내 성적표고 이제는 없지 눈물
덤덤하게 살려고 잘 웃지도
또 울지도 않고
감정선 일자로 만드는 중
셔터로 가려진 내 가게
씁쓸하면서 한편으로 또 으쓱하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