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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홍다현
作曲 : 홍다현
오늘이 가고 내일이 와도
사라지지 않는 잔상들의 강이
머리에 흐르고 넌 떠내려와도
닿을 수 없는 물인걸
난 발을 담그고 얼굴을 씻어내려
그 위에 비친 모습을 바라봐
투명한 그 위로 보인 내 빛바랜
날들이 이젠 시려와
아직 있을거라고 내 마음 보채도
다시 찾아간 자리엔 깊은 그림자만
발이 닿질 않아 조금씩 잠기면
깊이 가라앉은 날 볼 수 있을까
이 밤이 가고 새벽이 와도
번질 그대가 나에게 줬던건
둘 사이 흐르던 그 공기만큼
설레는 슬픔뿐인걸
아직 있을거라고 내 마음 보채도
다시 찾아간 자리엔 깊은 그림자만
발이 닿질 않아 조금씩 잠기면
깊이 가라앉은 날 볼 수 있을까
진심을 줬다고 떨쳐내려 애써
읽지도 않는 책장을 넘기며
오래된 의자에 기대어 그대의
생각에 뒤로 넘어가는 밤
너는 있을 거라고 전부를 뒤로 하고
돌고 돌아간 자리엔 아무도 없구나
발걸음을 옮긴다 그리운 마음따라
모두 보고싶다 보고싶어 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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