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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词 : 예솔
作曲 : MC한새
마음이 뜨거운데 몸이 차가워지고
몸이 뜨거운데 마음이 차가워져서
오르락 내리락 하루에도 몇번이고
달라지는 나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
사람들은 하루를 버티고 견뎠나
해질녘을 하염없이 걸었나
4월을 살면서도 10월에 있는 선잠과
지금에 있으면서 그 날에 잠든 무덤가
살아있어? 죽으면서 긴 숨을 쉬어
여름 겨울 어느 순간에도 피어
dear my dear, 더 많은 싹을 틔워
찰나를 살면서 찰나를 지워버려
꿈길같은 숨결 담은 노트 위를 걸어
감성과 이성 사이를 넘나들며
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면
달력이 넘겨진 채 혼자 서있어
내 맘을 알 수 없어 내 맘은 갈 수 없네
멈춰진 풍경 속에 차갑고 뜨거운 잠
내 맘을 볼 수 없어 내 맘은 터널 속에
넘어진 시간 곁에 차갑고 뜨거운 밤
가장 빛나던 시절의 나는 상자 속에 누워
흘러가는 하늘의 구름을 보고 있어
긴 고요함과 조용함이 만든 혼란
오늘은 너무 아파서 아프지가 않아
지진이 나지 않는 땅, 빈 집 가뭄과
냉장고에 있는 나의 열정, 젊음의 반
내가 그 날의 나에게로 겹쳐지는 시간
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못 할 질문과 답
그것은 사랑이었나? 착각이었나?
상처였던 날들은 모두 아물었을까
점과 점 속에서 순간의 선 속에서
사랑에 빠지면서 왜 이별로 도망쳤을까
어리고 어리숙한 젊은 날의 낮과 밤
내가 찾는 건 너일까 그때의 나일까
거짓을 말하면서 또 진심을 원했나
무엇이 무서워서 빨리 시간을 잊었나
내 맘을 알 수 없어 내 맘은 갈 수 없네
멈춰진 풍경 속에 차갑고 뜨거운 잠
내 맘을 볼 수 없어 내 맘은 터널 속에
넘어진 시간 곁에 차갑고 뜨거운 밤
만날 수가 없어 강을 건널 수가 없어
같은 물결 속을 두번 다시 흐를 수가 없어
누군가를 사랑할 땐 마치 화산처럼
나를 저버린 자들에겐 칼과 가시처럼
이런 저런 달 없는 밤에
가끔 태양을 생각해 그 섬광을 그릴 때
깨지 않는 잠에 들고 싶어
깜빡거리는 졸음을 끄고 싶어
전부 타오르고 싶어
흔들리며 오르고 내린 갈림길 언덕을
누구도 알지 못하는 감정의 변덕들
회색빛 도시엔 차갑고도 외로운
사람과 사람 사이의 저 섬과 섬들은
오늘도 얼었다 녹았다
길을 잃어버린 미아처럼 마음을 헤멘다
잠시 잠깐이라도 머물다 흩어지길
완전하게 타버리고 깨끗하게 사라지길
내 맘을 알 수 없어 내 맘은 갈 수 없네
멈춰진 풍경 속에 차갑고 뜨거운 잠
내 맘을 볼 수 없어 내 맘은 터널 속에
넘어진 시간 곁에 차갑고 뜨거운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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