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의 밤, 소리 소문 없이 눈이 내려온 밤
올 겨울에 몇 번째 눈인진 아무도 관심 없지
난 또 쓸데없이 12번째인걸 알아
또 거울 앞에 혼자 피아노를 치면서
궁상맞게 앉아있는 놈, 하나
나, 나, 나네. 이럼 안 되는데 외롭게
난 정신없이 살아가는게 또 맞는 건가봐
또 실컷 술도 마시고 밤이고 낮이고
매일이 바빠야 해, 아님 하루 종일 자야해, 살아내
가끔은 하루에 두 번을 자, 그건 머리아파
신경 쓰지 말자매, 걔는 걔대로 살라고 해
이건 노이해, 노이해. 진짜 노이해, 노이해
내년에도 너 이럴 거냐고
헤어지기만하면 궁상 또 이래 너는 진짜 바보 같아
너 정말 노이해
한심덩어리네, 오늘도 방에만
나올 생각은 zero. 얼굴이라도 제발 비춰라
얘, 얘야 헤어지는 게 힘든게 맞어
야, 근데 그건 알아둬. 지금 니 몰골이
술, 담배에 쩔어 사는 동네 아저씨, 아저씨
너무 사실이라 하려던 반박이 싹 달아나
그냥 나가자 밖으로 매일 그랬듯 술이나 마시자
안주론 오늘은 비싼거 먹자
난 정신없이 살아가는 게 또 맞는 건가봐
또 실컷 술도 마시고 밤이고 낮이고
매일이 바빠야 해, 아님 하루 종일 자야해, 살아내
가끔은 하루에 두 번을 자, 그건 머리아파
신경 쓰지 말자매, 걔는 걔대로 살라고 해
이건 노이해, 노이해. 진짜 노이해, 노이해
내년에도 너 이럴 거냐고
헤어지기만하면 궁상 또 이래 너는 진짜 바보 같아
너 정말 노이해
곧 어김없이 봄이 올텐데
내 맘만 겨울 뒤에 남아서 추울거야
어쩔 수 없나봐 잊혀지지 않는다
(I don't understand me,
Baby, I don't understand me
난 대체
난 왜이럴까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