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만은 내게 좀더 잘해준다고
너와는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
그렇게 믿었는데 모든걸 다 줬는데
어느새 또 혼자 남았어
못가게 내게서 못가게 잡으려고 애써도
잡지 못했던 난
세상의 반을 채운 여자 속에 하나뿐
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걸 알고 있었어
그래도 좋았어 그래 난 바보였어
언제나 눈물은 다 내 몫인걸
이렇게 끝나면 또 누굴 찾겠지
그러다 버림은 또 내가 받겠지
변하는 건 없다고 가슴 깊이 새겨도
슬픔은 견디기 힘들어
사랑해 난 너만 사랑해 거짓말 또 거짓말
이젠 속기 싫어
세상의 반을 채운 여자 속에 하나뿐
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걸 알고 있었어
그래도 좋았어 그래 난 바보였어
언제나 눈물은 다 내 몫인걸
몇 번이나 말했잖아 우리 지금 말장난 할 때가 아냐
날 잡아 보려해도 너 잘봐
하나 둘 이제 사랑한 날짜만큼 늘어만 가는 한숨
그리고 또 눈물만 있잖아
불러보고 울어봐도 우리 둘 인연이 짧아
어쩔 수 없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
울지 말고 잘 가 사랑했던 날과
추억은 내가 간직할게 약속할게 bu-bye
아무 잘못없이 원하면 꼭 죄가 되고
깊이 맘을 주지 않으면 더 깊어지고
누가 정한 듯 재미없는 사랑이란 걸
왜 못참고 자꾸만 또 하고 마는지
세상의 반을 채운 여자들은 모두다
나만큼 못난 가슴을 갖고 사랑을 할까
언제나 울어서 언제나 버려져서
이제는 아픔마저 운명 같아
세상의 반을 채운 여자 속에 하나뿐
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걸 알고 있었어
그래도 좋았어 그래 난 바보였어
언제나 눈물은 나만 흘렸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