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HYME-A-、DJ Tiz - The Illest
作词:RHYME-A-
作曲:Crown
이젠 조금은 오래된
얘길 하려 해
시간을 감아 아마
90년대 말이었네
매주 주말이면 체스판 바닥에
오색 조명이 빛나던 때
물론 나도 그 위 말 중 하나였네
홍대에서 신촌까지
깔아놓은 힙합 리듬
가리온이 들려줬던
옛이야기들
모든 게 다 순금이었지
비트 어휘 철학과
행동하는 양심
또 고집 역시
목소리 자체가 무기
게다가 물려받은 재능
마이크를 가만둘 리 없잖아
맞아 그들이 바로 사이드 비
In the place to be
무대에서 느껴졌던
그들만의 투지
만약 가리온이
뿌리 깊은 나무라면
가난한 노래의 씨를
뿌린 건 다 크루
운이 끝없는 장단과
가락에 맞춰 흐르니
넋 놓고 볼 수밖에 없었지
그저 물끄러미
주석은 배수의 진을
친 뒤에 몰두했지
참과 거짓 이른바
진위의 진검 대결에
난 그게 마음에 들었지
어느새 가사를
다 외운 날 발견했어
또 힙합이 음악 이상의
문화의 의미로서
자리잡히길 빌었던
그가 내린 결론
거리로 나와야지 거리로
그땐 누구도 생각지 않았거든
이걸 멋이나 돈벌이로
DT가 하나가 아닌 둘이었을 때
다듀가 둘보다 못한 셋이었을 때
빌 스택스가 셋 중 하나였을 때
난 그땔 고스란히 겪었네
인세인 디지는 라이브에서
소주 병나발을 불었어
이름값 했던 거지
그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건
가사와 비트
각기 다른 의미로 좋아했지
Tequila addicted
본킴은 당시에도 신사였지
물론 라임을 뱉기 전까진
원썬은 국악을 얹은
힙합을 선보였고
난 그런 건 난생처음 봤지
MC 성천의 가사들은
한 편의 시에 가까웠고
이해키 위해 내 한문
시간은 바빴었어
세상 찰지게 뱉던 빌⁎먹을
가끔은 그립기도 해
분명 듣는 재미가 있었거든
맞아 듣는 재미가 있었거든
그땐
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
랩 했어 그땐
누군갈 따라 한다는 건
진짜들에겐 있을
수 없는 일이었으니
잘하는 걸 제대로 하기 위해서
저마다 고민했어
힙합이 한국에
뿌리내리던 과도기에서
난 그런 것들을 들으며 자랐네
이제 이 앨범에
담아내 배운 전불
Yes I'mma be the illest
위대한 발자취들이
사라질 위기에서
Yeah I'mma be the illest
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
되어 보이겠어
오직 사랑만이
그 시작이었다면
아낌없이 나눠줬던
그네들 있기에
그걸 받은 내가 지금 여기에
난 아직 기억해
Every single words on the 90s